제주도는 말과 함께 살아가는 섬입니다. 오랜 세월을 함께해 온 조랑말은 단순한 관광 자원이 아닌, 제주 고유의 자연과 문화 속에 녹아든 존재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승마 체험, 말 공연, 제주 마방목지 산책까지 말과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제주 체험 여행을 소개합니다.
📌 목차
1. 제주도 말 문화의 배경
제주 조랑말은 우리나라 토종 품종으로, 키가 작고 성격이 순해 체험이나 관람에 적합한 동물입니다.
예전에는 농경과 운반에만 활용되었지만, 현재는 문화, 관광, 생태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조랑말은 자연 방목 방식으로 사육되는 경우가 많아,
오름을 오르다 마주치거나 도로 옆 방목지에서 마주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는 말이 관광자원이면서 동시에 자연의 일부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2. 초보도 가능한 승마 체험
제주에서는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승마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보호 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진행되며, 짧은 코스부터 입문자용 산책 코스까지 선택 폭이 넓습니다.
운영 중인 주요 체험장 (2025년 6월 기준)
- 중문승마공원: 제주 서귀포시 이어도로 244 제주하이랜드
매일 오전 9:30~오후 17:10 / 현장방문 후 접수순 체험 (전화예약 불가)
더블코스 25,000원 / 해변코스 55,000원 - 오름승마랜드: 제주 제주시 조천읍 번영로 1734-15
매일 09:00 - 17:00 / 휴게시간 12:00 - 13:00 / 입장마감 16:00
기본코스 20,000원부터 시작 - 어승생승마장 (홀스랜드): 제주 제주시 1100로 2659
매일 오전 09:00~오후 18:00 / 휴게시간 13:00 - 14:00
체험승마코스 20분 60,000원 - 목장카페 드르쿰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번영로 2454
매일 09:00 - 18:00 / 레저 발권 마감 16:50 / 카페 마감 17:50
승마 0.5km 18,000원 / 승마 1.2km 35,000원 / 승마 1.9km 45,000원
※ 일부 체험장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운영 시간은 날씨나 계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체험 기본 정보
- 소요 시간: 약 10~25분
- 체험 비용: 18,000원~60,000원
- 대상: 유아 및 초등생도 보호자 동반 시 가능
추천템
꼭 참고하세요
간혹 관광지 주변에서 5,000원~10,000원 수준의 초저가 승마 체험이 운영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말 위에 올라 사진만 찍는 포토 체험 형태이며,
정식 등록 체험장과는 코스 구성, 안전 관리, 장비 품질 측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체험의 안전성과 품질을 고려해 공식 운영 중인 주요 체험장 기준으로만 정보를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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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말 공연 콘텐츠 – 더마파크 관람 정보
더마파크는 단순한 승마 체험장이 아닌, 말과 인간의 협업을 주제로 한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스토리가 있는 말 공연, 말과의 교감형 공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승마 프로그램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스토리 기반 공연 프로그램
더마파크의 대표 공연은 고구려 건국 신화를 모티브로 구성된 대형 퍼포먼스입니다.
조랑말의 특성과 민속적 요소, 말과 인간의 호흡이 어우러진 극적인 장면들로 관객의 몰입도를 끌어올립니다.
- 공연 시간: 하루 3회 운영
(1부 10:30 / 2부 14:00 / 3부 16:30, 계절 및 운영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 관람 요금: 성인 25,000원 / 청소년·어린이 20,000원 (2025년 6월 기준)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월림 7길 155
- 문의: 064-795-8080
관람 전 사전 예매는 홈페이지 또는 현장 문의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공연 외 공간 – 말과의 교감 체험
공연장 외부에는 다양한 종류의 말이 방목되어 있어, 공연을 보지 않더라도 말과 가까이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말 먹이 주기, 관찰, 사진 촬영 등이 가능하며, 간단한 승마 체험도 현장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 현장 상황에 따라 체험 여부 및 운영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입장 전 안내 데스크 확인이 필요합니다.
공연 관람 추천템
공연 관람을 계획 중이라면, 다음과 같은 준비물이 유용합니다:
이렇게 더마파크에서는 ‘관람형 콘텐츠’와 ‘체험형 콘텐츠’를 모두 경험할 수 있어,
아이 동반 가족 여행, 말에 관심 있는 여행자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은 명소로 손꼽힙니다.
4. 자연 속 교감 – 방목지와 마을 속 조랑말
제주에는 말을 직접 타지 않아도, 자연 속에서 조용히 교감할 수 있는 공간들이 여럿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말이 있는 풍경 그 자체가 여행의 감도가 되는 장소들입니다.
마방목지 (1100 고지 인근)
한라산 중산간 지역에 위치한 마방목지는 제주의 조랑말들이 자연 방목되는 대표적인 공간입니다.
입장료 없이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넓은 초원 위에서 풀을 뜯고 있는 조랑말들을 울타리 너머로 바라볼 수 있으며,
일부 구간에는 간이 먹이통이 마련되어 있어, 현금을 넣고 먹이를 꺼내어 말에게 직접 주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목장 내부 출입은 제한되어 있지만, 주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거리를 두고 바라만 봐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교감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 큰 소리나 손뼉 등으로 말을 놀라게 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며, 지정된 공간 안에서만 관찰해 주세요.
말방목공원 (구좌읍)
구좌읍 송당리 근처에 위치한 말방목공원은 울타리 안에서 말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도록 꾸며진 공간입니다.
이곳도 무료로 개방되어 있으며, 일부 구간에서 먹이 주기 체험이 가능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천천히 산책하며 제주 조랑말의 특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 가족 여행지로도 적합합니다.
오름 주변 방목지
일부 오름이나 둘레길 코스에서는 방목된 말을 우연히 마주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용눈이오름, 서우봉 둘레길 등은 조용한 산책로 중에서도 말이 등장할 확률이 높은 곳으로,
직접 조우하게 된다면 그 순간은 제주의 자연과 동물이 함께하는 진짜 여행의 한 장면이 될 수 있습니다.
※ 오름 인근의 말은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도록 훈련된 개체가 아니므로,
먹이 제공은 피하고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관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처럼 말을 직접 ‘체험’ 하지 않아도, ‘함께 있는’ 것만으로 충분히 제주다운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말과의 교감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습니다.
5. 마무리하며
제주도에서 말과 교감하는 방법은 단순한 승마 체험에 그치지 않습니다.
공연 관람, 자연 속 방목지 탐방, 산책 중 우연한 만남 등 선택지는 다양합니다.
여행자 각자의 스타일에 맞춰 말과 함께하는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타는 경험’뿐 아니라 ‘바라보는 경험’, ‘존중하는 거리두기’ 또한 제주다운 여행의 한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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