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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계절마다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섬입니다. 특히 가을은 억새 물결과 선선한 바람 덕분에 오름을 걷기 좋은 시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가을 기준으로 억새가 아름다운 제주 오름과 노을 뷰 명소, 그리고 여행 준비 팁을 총정리합니다.
📌 목차
1. 가을 제주 오름이 특별한 이유
- 억새 절정 시기: 제주 억새는 9월 하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절정을 맞이합니다. 이 시기에는 억새 꽃이 피어 밝은 회백색에서 황금빛으로 점차 변하며, 10월 중순 이후에는 갈색을 띠며 가을의 깊은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일부 낮은 고도의 오름은 10월 하순까지도 억새가 남아 있어 계절 내내 색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 트레킹 최적기: 평균 기온이 18~23도로 내려가 가볍게 오르기에 적합합니다. 다만 가을철에는 비가 잦아 탐방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사진 명소 증가: 억새와 함께 아침 안개, 저녁노을까지 겹치면 계절 특유의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 관련글: [제주 오름 추천 BEST 7 – 여름철 뷰 맛집 & 걷기 좋은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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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억새 명소 오름 추천
새별오름 – 제주 억새의 대표
- 위치: 제주시 애월읍
- 특징: 새별오름은 제주의 대표 억새 명소로, 가을이면 넓은 억새 군락지가 장관을 이루어 수많은 여행객이 찾습니다. 과거에는 억새 축제가 열리기도 했으며, 지금도 가을 제주를 상징하는 오름으로 꼽힙니다.
- 팁: 주차 혼잡을 피하려면 오전 방문이 좋습니다. 억새와 노을을 함께 담으려면 오후 5시 전후가 가장 좋은 시간대입니다.
※ 가을 저녁에는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니 경량 패딩이나 바람막이를 준비하세요.
따라비오름 – 숲과 억새가 공존
- 위치: 서귀포시 남원읍
- 특징: 숲길을 지나 억새밭 정상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다른 오름보다 관광객이 적어 조용히 즐길 수 있습니다.
- 팁: 숲길이 길어 모기 기피제나 긴팔 착용을 권장합니다.
※ 준비물: 모기 기피 패치
아부오름 – 소규모 억새 뷰
- 위치: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 특징: 크지 않지만 분화구 둘레길에서 억새 풍경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 팁: 산책에 가깝게 다녀올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에 적합합니다.
산굼부리 – 억새와 분화구 절경
- 위치: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 특징: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된 거대한 분화구를 따라 억새 군락이 펼쳐져 있습니다. 가을이면 황금빛 억새 물결이 장관을 이루며, 제주의 대표적인 억새 명소로 꼽힙니다.
- 팁: 2025년 9월 기준 입장료는 성인 6,000원 / 청소년·군인 4,000원 / 어린이 3,000원입니다. 주차 공간이 넓어 가족 단위 방문에 편리하지만, 10월 중순 주말은 매우 혼잡합니다.
👉 관련글: [제주 마방목지부터 승마까지 – 자연에서 말과 교감하는 제주 체험 여행]
3. 노을 뷰 오름 코스
새별오름 – 일몰 맛집
제주 서쪽 하늘이 붉게 물드는 순간, 억새와 석양이 어우러져 압도적인 장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일몰은 9월 초 약 18시 20분에서 시작해 10월 중순에는 17시 40분 전후로 빨라집니다. 따라서 방문 전 일몰 시간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노을 촬영을 계획한다면 흔들림 없는 사진을 위해 삼각대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노을 직후 하산할 때는 휴대용 랜턴을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노꼬메오름 – 가족 단위 노을 산책
- 위치: 제주시 애월읍
- 특징: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아이 동반 가족도 무리 없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노을과 함께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진 풍경이 포인트입니다.
4. 가을 제주 오름 여행 실전 팁
- 방문 시간대: 억새는 오전 8~10시, 오후 4~6시가 사진 촬영에 가장 좋은 시간대입니다. 오전에는 밝은 색감, 오후에는 황금빛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 혼잡도 관리: 새별오름·노꼬메오름은 주말 오후 특히 붐비므로 평일 오전 방문을 추천합니다.
- 주차 팁: 인기 오름은 공영주차장이 협소하므로, 주말·행사철에는 임시 주차 구역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안전: 가을철 해가 빨리 져서 하산 시 어둠이 빨리 찾아옵니다. 아이 동반 여행자라면 노을 직후 바로 하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로컬 식사로 마무리: 오름 트레킹 후 근처 음식점에서 보말죽, 고기국수 등 제주의 향토 음식을 맛보면 여행 만족도가 한층 높아집니다.
5. 여행 준비 체크포인트
- 의류: 낮에는 선선하지만 저녁엔 10도대까지 떨어져 바람막이나 경량 패딩이 필수입니다.
- 신발: 흙길·돌길이 많아 트레킹화가 적합하며,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으면 더욱 안전합니다.
- 촬영 장비: 노을·억새 풍경을 담으려면 삼각대와 보조배터리가 유용합니다.
- 안전 아이템: 랜턴, 간단한 구급약, 벌레 기피제도 챙겨 두면 편리합니다.
6. 마무리하며
가을의 제주는 억새와 노을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풍경 덕분에 그 어느 계절보다도 오름 여행이 매력적입니다. 짧은 코스부터 가족 단위 산책 코스, 노을 뷰 명소까지 선택지는 다양합니다. 2025년 9월 기준으로 언급된 모든 오름은 입산 가능하며, 계절 특유의 억새 풍경을 만나기 좋은 시기입니다. 올가을에는 은빛 억새 물결과 붉은 석양이 어우러진 오름에서 계절의 정수를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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