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게 반이다’라는 말이 과언이 아닌 미식 도시, 삿포로. n회차 여행자가 직접 다녀온 예약 필수·오픈런 맛집 BEST 5를 선별해 정리했습니다. 2025년 기준, 여전히 뜨거운 현지 맛집들만 모았으니, 여행 전 저장해 두시길 추천드려요.
📌목차
- 예약이 중요한 이유
- 1. 효세츠노몬 (빙설의 문) – 게 요리 전문점, 나만 알고 싶은 프라이빗 코스 요리
- 2. 츠바메 – 야끼니쿠, 예약 없으면 무한 웨이팅
- 3. 토리톤 코우세이점 – 회전초밥, 또또또 방문하고 싶은 웨이팅 맛집
- 4. 이타다키마스 – 징기스칸, 현지인도 웨이팅 하는 로컬 맛집
- 5. 다이치 카이센마루 – 카이센동, 늦으면 못 먹는 인생 해산물 덮밥
- 예약 전략과 맛집 방문 팁 정리
- 삿포로 맛집 투어에 딱 맞는 숙소 추천 – 스트림호텔
- 마무리하며
예약이 중요한 이유
예약이 가능한 일본의 유명 맛집들은 대부분 방문일 기준 약 1개월 전 예약이 오픈되며, 입소문 난 맛집의 경우 예약 시작과 동시에 마감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삿포로는 벚꽃 시즌(4월 말~5월 초)이나 눈축제 전후처럼 해외 관광객과 현지인 수요가 동시에 몰리는 시기에는 예약 없이 방문이 어렵거나, 상상초월의 웨이팅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저 역시 이번에는 벚꽃 만개 시기와 골든 위크가 겹치는 일정에 방문해 예약이 가능한 식당은 출국 전 사전 예약을 완료했고, 예약이 불가능한 곳은 오픈런으로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1. 효세츠노몬 (빙설의 문) – 게 요리 전문점, 나만 알고 싶은 프라이빗 코스 요리
- 주소: 2 Chome-8-10 Minami 5 Joni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4-0805 일본
- 위치: 스스키노역 기준 도보 5분 이내
- 영업시간
평일 오전 11:00~오후 3:00 / 오후 4:30~10:30
주말 오전 11:00~오후 10:30 (주말은 브레이크 타임 없음) - 대표 메뉴: 털게를 비롯한 다양한 게 코스 요리
- 예약: 필수 (구글맵 또는 공식 홈페이지)
프라이빗한 다다미룸에서 고급스러운 게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는, 삿포로 대표 게 요리 전문점입니다.
스스키노에는 다양한 게 요리 전문점이 있지만,
빙설의 문은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특히 잘 알려진 곳으로, 일본의 전통적인 분위기와 서비스, 풍성한 구성의 코스가 인상적입니다.
예약은 일반적으로 방문일 기준 1개월 전 오픈되나, 제 경우는 한 달 반 전 직접 전화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예약 대행 서비스를 따로 이용하지 않았고, 갤럭시 실시간 통역 기능만으로 충분히 의사소통이 가능했습니다.
(※ 직원 한국어 응대는 불가)
낮 12시 30분 예약으로, 메뉴는 현장에서 직접 선택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삿포로에서 게 요리 전문점을 방문하는 이유는 대부분 '털게' 때문인데,
시기나 어획 상황에 따라 수급이 불안정한 경우도 있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또한 예약 시점에 털게 수급이 불확실하다는 안내를 받았지만, 다행히 당일에 털게 코스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프라이빗 룸에서 조용하고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어 부모님과의 여행이나 특별한 식사 자리에도 추천드릴 만한 곳입니다.
※ 예약은 출국 최소 2~3주 전, 가능하다면 예약 오픈일(1개월 전) 기준 바로 진행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가끔 워크인 후기도 있지만, 대부분 예약 단계에서 마감되므로 사전 예약이 사실상 필수입니다.
2. 츠바메 – 야끼니쿠, 예약 없으면 무한 웨이팅
- 주소: 일본 〒060-0063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nami 3 Jonishi, 3 Chome−8−8 克美ビル 3階
- 위치: 스스키노역 기준 도보 1분
- 영업시간: 오후 4:00~11:00 / 매주 수요일 휴무
- 대표 메뉴: 소고기 야끼니 (코스·단품)
- 예약: 필수 (핫페퍼·구루나비 또는 카카오톡으로 문의 가능)
신선한 와규를 개인 화로에 구워 먹을 수 있는 야끼니쿠 전문점으로, 스스키노 인근에서도 손꼽히는 인기 맛집입니다.
특히 한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곳으로,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도 대부분이 한국인이었습니다.
예약은 방문일 기준 약 1개월 전부터 가능하며,
제 경우 첫 방문 시에는 카카오톡으로 예약, 두 번째 방문 시에는 핫페퍼 사이트를 통해 예약했습니다.
핫페퍼도 예약이 어렵진 않지만, 카카오톡 문의 시 한국어로도 소통이 가능해 편리했습니다.
1-2인을 위한 바 좌석(칸막이 있음)과 여러 명의 일행이 함께 할 수 있는 룸 좌석이 모두 마련되어 있어
혼행족부터 가족·커플 단위 여행객까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특상급 부위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세트 메뉴도 가성비가 뛰어났고,
단품 메뉴나 1인 방문자를 위한 하프 사이즈 메뉴도 갖춰져 있어 식사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또한, 일본 문화 중 하나인 노미호다이(음료, 주류 무제한)가 가능해,
삿포로 클래식 등 술을 함께 야끼니쿠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 최소 1~2주 전 예약을 권장드립니다.
워크인으로도 방문 가능하나 메뉴 특성상 회전율이 빠르지 않으니 가급적 사전 예약을 추천드립니다.
오픈런 방문 시 대기 시간이 비교적 짧을 수 있으나, 해당시간 만석일 경우 무제한 웨이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 번이나 방문했지만, 다시 가고 싶은 스시 맛집 정보 보기👇
3. 토리톤 코우세이점 – 회전초밥, 또또또 방문하고 싶은 웨이팅 맛집
- 주소: 5 Chome-19-1 Kita 8 Johigashi, Higashi Ward, Sapporo, Hokkaido 060-0908 일본
- 위치
스스키노역 기준 도보 약 40분 / 택시 약 10분 소요
삿포로역 기준 도보 약 15분
※ 위치가 다소 애매한 편이므로 택시 이동이 편할 수 있음 - 영업시간: 오전 11:00~오후 10:00
- 기타 정보
삿포로 내 여러 지점이 있는 인기 회전초밥 체인 브랜드로,
숙소 위치나 일정에 따라 가까운 지점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단, 어느 지점이든 웨이팅은 각오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코우세이점은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에게 특히 평이 좋은 지점입니다. - 대표 메뉴: 회전초밥 (연어, 참치, 우니, 장어, 계란말이 등)
버터가 올라간 감자떡도 의외의 별미로 꼭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예약: 불가 / 오픈런 필수
삿포로 내 가성비 회전초밥집 중에서도 단연 퀄리티가 뛰어난 곳입니다.
다른 유명 회전초밥집들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가격대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사전 예약 시스템이 따로 없기 때문에 무조건 현장 방문 후 웨이팅 기계에 등록해야 하며,
모든 지점이 웨이팅 강도가 높은 편이라 가장 현실적인 방법으로 오픈런을 추천드립니다.
코우세이점은 맥주박물관이나 삿포로 팩토리 등과 일정 연계가 가능해 특히 인기가 높으며,
저 역시 이 지점만 두 차례 방문했습니다.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이며, 10시부터 이미 웨이팅 줄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저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4월 말, 두 번 모두 10시 10분경 도착해 열 번째로 입장했습니다.
- 첫 방문(2024년 11월)
10시 20분쯤 번호표 배부 → 주변 대기 후 10시 50분 재집결 안내 - 두 번째 방문(2025년 4월 말)
번호표 없이 줄 선 채로 그대로 대기 → 11시 정각 입장
이처럼 계절과 상황에 따라 대기 시스템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므로
10시 전후 도착을 기준으로 오픈런 일정을 잡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시간이 빠듯해 매장 이용이 어려운 경우, 포장도 가능하니 대안으로 고려해 보셔도 좋습니다.
늦은 오후 방문 시 일부 인기 메뉴는 조기 품절될 수 있으니, 일정 조정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이타다키마스 – 징기스칸, 현지인도 웨이팅 하는 로컬 맛집
- 주소: 5 Chome-1-6 Minami 5 Joni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4-0805 일본
- 위치: 스스키노역 기준 도보 3분 이내
- 영업시간: 오전 11:30~오후 11:00 (일요일만 오후 10:00 마감)
- 대표 메뉴: 징기스칸 양고기
- 예약: 불가 / 워크인만 가능
징기스칸은 삿포로에서 꼭 맛봐야 할 대표 메뉴 중 하나입니다.
양고기를 전용 불판에 구워 먹는 요리로, 6개월 미만 어린 양을 사용해 양 특유의 냄새가 적고 식감도 부드러워
양고기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한국인들에게는 '다루마'가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유명세만큼이나 극심한 웨이팅을 각오해야 합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이타다키마스를 찾는 분들도 있지만,
저의 경우, 이곳 특유의 조용하면서도 로컬다운 분위기 때문에 주로 방문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일정상 들르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경험한 징기스칸 식당 중 가장 추천하는 맛집입니다.
무엇보다 삿포로 산 램을 맛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가게이기 때문에,
이타다키마스에 들르신다면 삿포로 산 램은 꼭 주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사전 예약은 불가능하며, 저녁 시간대는 웨이팅이 거의 필수입니다.
다만 이곳은 징기스칸 음식점 중 드물게 오전부터 운영되기 때문에,
웨이팅을 피하고 싶다면 점심 식사 시간대에 방문하거나, 6시 이전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저 역시도 주말 4-5시경 방문해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해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픈 주방을 중심으로 바테이블이 배치된 구조라 혼밥도 부담 없이 가능하며,
실제로 현지인들도 혼자 방문해 가볍게 저녁식사를 즐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 직화 불판과 양고기 특유의 향이 옷에 배는 편이니 입장 시 안내되는 보관함에 외투를 맡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역시 늦은 시간 방문 시 일부 메뉴가 품절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 먹으면 후회 하는 인생 카이센동 맛집 정보 보기👇
5. 다이치 카이센마루 – 카이센동, 늦으면 못 먹는 인생 해산물 덮밥
- 주소: 1 Chome Minami 3 Johiga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0-0053 일본
- 위치: 스스키노역 기준 도보 10분 이내 (니조시장 내)
- 영업시간: 오전 7:00~오후 3:00 / 월, 금 오후 2:00 마감 / 매주 수요일 휴무
- 대표 메뉴: 카이센동 (계절별 해산물 구성)
- 예약: 불가 / 포장 불가
니조시장 내 여러 카이센동 맛집이 있고, 바로 인근에 가장 유명한 오이소가 자리하고 있지만,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맛집은 다이치 카이센마루입니다.
노부부가 운영하는 작고 소박한 노포로, 친절한 응대와 로컬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계절에 따라 메뉴 구성은 조금씩 바뀌지만, 대형 카이센동 전문점 못지않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신선도는 가히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카이센동 자체가 대체로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스시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해산물의 참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운영 시간이 매우 짧은 데다 규모도 작아 웨이팅은 필수이며, 오픈런이 가장 확실한 선택입니다.
※ 일행이 아니라도 합석을 해야 할 정도로 소규모 가게이니 인원이 많다면 다른 대안을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오전 11시 이전 방문 권장. 인기 메뉴는 일찍 소진될 수 있습니다.
예약 전략과 맛집 방문 팁 정리
- 예약 가능한 식당은 최소 1개월 전 예약 오픈일에 바로 예약 진행 필요
- 예약 플랫폼: 핫페퍼, 구루나비, 테이블체크, 호텔 프런트 대행, 카카오톡 등
- 예약 불가 / 웨이팅 필수인 식당은 오픈 시간 기준 30~40분 전 현장 대기 필수
- 웨이팅 줄 서기 or 번호표 방식 여부는 지점 및 시즌에 따라 다를 수 있음
- 한국어 응대 불가한 매장도 많으니 캡처 이미지 or 번역 앱 준비 필수
삿포로 맛집 투어에 딱 맞는 숙소 추천 – 스트림호텔
스트림호텔은 스스키노 중심가에 위치해 삿포로 맛집 투어 동선에 최적의 입지를 자랑합니다.
공항 리무진버스 이용 시 도보 3분 이내로 승·하차 가능하며,
대부분의 인기 맛집과 5분 이내 거리로 시간대나 날씨에 제약 없이 이동이 편리합니다.
그밖에 프리미엄급 룸 이용 시 대욕장, 라운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 추천하는 곳입니다.
마무리하며
‘맛의 도시’ 삿포로에서 식사를 위한 사전 준비는 여행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후쿠오카나 오사카만큼은 아니지만, 삿포로 역시 웨이팅이 일상화된 지역이라
예약 등 사전 준비가 가능하다면 시간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이번 일정을 위해 예약 가능한 식당은 출국 전 여유 있게 준비했고,
웨이팅이 불가피한 곳은 오픈 시간에 맞춰 전략적으로 방문했습니다.
단순한 맛집 리스트가 아닌,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한 정보이니 여행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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