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의 가을은 황금빛 들판과 해안 절벽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입니다. 특히 절벽 도시 론다에서 시작해 미헤스와 네르하로 이어지는 길은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이 글에서는 세 도시를 잇는 가을 드라이브 루트, 이동 동선·주행 팁·렌터카·숙소 정보를 정리합니다.

📌 목차
- 가을 안달루시아 드라이브의 매력
- 말라가 출발 – 전체 루트 개요
- 절벽 도시 론다
- 백색 마을 미헤스
- 해안 절경의 네르하
- 렌터카 팁과 보험 체크
- 숙소 추천과 3일 일정 구성
- 마무리하며
1. 가을 안달루시아 드라이브의 매력
10~11월의 안달루시아는 한여름의 열기를 벗고, 평균 기온이 낮 22~25°C / 밤 12~15°C로 쾌적합니다.
하늘이 맑고 일조량이 풍부하지만 습도가 낮아, 햇살이 선명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관광객 수도 9월 대비 약 15~20% 감소하여 주차와 이동이 수월해지는 시기입니다.
특히 산길과 해안 도로가 조화된 남부 지역은 가을 특유의 색감이 뚜렷해, 드라이브 테마 여행에 적합합니다.
2. 말라가 출발 – 전체 루트 개요
- 출발지: 말라가(Málaga)
- 경유: 론다(Ronda) → 미헤스(Mijas)
- 도착지: 네르하(Nerja)
- 총 이동 거리: 약 150km
- 순수 주행 시간: 약 2시간 10분
- 권장 일정: 각 도시 체류를 포함해 하루(약 6시간 이상) 코스로 적합
이 루트는 산악 도로 A-397을 따라 론다까지 올라간 뒤,
지중해를 끼고 이어지는 A-7 해안도로를 따라 미헤스와 네르하로 향하는 코스입니다.
짧은 거리지만, 산과 바다를 모두 거치는 드라이브라 풍경이 단계적으로 변하며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안달루시아의 남부를 대표하는 가을 드라이브 루트로 손꼽히는 이유입니다.
📌 절벽 위 도시 론다, 상상보다 깊은 풍경이 기다립니다.
아래에서 바로 만나보세요 👇
3. 절벽 도시 론다
론다는 협곡 위에 세워진 도시로, 말라가에서 출발한 드라이브의 첫 번째 주요 정차지입니다.
도시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엘 타호 협곡(El Tajo Gorge)과 이를 잇는 푸엔테 누에보(Puente Nuevo) 다리는 론다의 상징입니다.
높이 120m 절벽 위로 세워진 석조 다리 아래로는 깊은 계곡이 흐르며,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압도적입니다.

주요 명소
- 푸엔테 누에보: 협곡을 가로지르는 다리이자 도시의 대표 포토존
- 엘 타호 협곡 산책로: 협곡 하단으로 내려가는 산책 코스(약 20분 소요)
- 론다 투우장(Plaza de Toros): 2025년 기준 3~11월 관람 가능,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 중 하나
론다의 매력은 웅장한 절벽뿐 아니라, 구시가지의 고요한 분위기에도 있습니다.
이른 아침이나 석양 무렵 방문하면, 관광객이 적고 협곡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장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4. 백색 마을 미헤스
론다에서 해안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향하면, 언덕 위의 하얀 마을 미헤스(Mijas)에 도착합니다.
안달루시아의 대표적인 ‘푸에블로 블랑코(Pueblo Blanco)’, 즉 백색 마을 중 하나로,
하얀 벽과 푸른 창문이 조화를 이루는 정돈된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주요 명소
- 미헤스 전망대(Mirador de Mijas): 언덕 위에서 바다와 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포인트
- 전통 당나귀택시(Donkey Taxi):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 언덕 골목을 도는 체험형 투어
(※ 7~8월 한낮에는 기온 상승으로 일부 시간 운행 중단 가능) - 포토스폿 골목: 흰 벽면과 파란 화분이 이어지는 골목길, 인스타 명소로 유명
론다의 절벽이 ‘웅장함’이라면, 미헤스는 ‘평화로움’에 가깝습니다.
마을 안쪽 골목에는 지역 예술가들의 공방과 소규모 카페들이 숨어 있으니, 잠시 차를 세우고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5. 해안 절경의 네르하
루트의 마지막 목적지는 네르하(Nerja)입니다.
코스타 델 솔(Costa del Sol)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이곳은, 절벽 위로 바다를 내려다보는 풍경이 압권입니다..

주요 명소
- 발콘 데 유로파(Balcón de Europa): 절벽 위 전망대로, 푸른 해안선을 가장 넓게 조망할 수 있는 명소
- 네르하 동굴(Cueva de Nerja): 총길이 5km 규모의 석회암 동굴. 2025년 기준 일반 관람 구간은 2.5km로 제한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거대한 석주와 선사시대 벽화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 부리야나 해변(Playa de Burriana): 해변 산책로와 레스토랑이 잘 정비되어 있으며, 현지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휴식지입니다.
숙박이 가능한 일정이라면 네르하에서 석양을 감상하며 1박을 추천드립니다.
바다와 절벽이 만나는 지점에서 저녁노을이 펼쳐지는 장면은, 이 여정의 가장 평화로운 마무리가 되어줍니다.
6. 렌터카 팁과 보험 체크
안달루시아는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마을이 많아, 렌터카가 사실상 필수입니다.
예약은 출발 2~3주 전이 적절하며, 보험 포함 요금제(Full Coverage) 선택을 권장드립니다.
도로 표지판은 대부분 스페인어이므로, 구글맵 내비게이션을 미리 다운로드해 오프라인 모드로 설정해 두면 안전합니다.
주차는 구도심보다는 외곽 유료주차장(Plaza Parking) 이용이 효율적입니다.
7. 숙소 추천과 3일 일정 구성
- 론다: 도심 인근 소규모 호텔 또는 전망형 게스트하우스가 접근성 우수
👉 론다 실시간 최저가 숙소 보기 (아고다) - 네르하: 바다 전망 숙소 또는 부리야나 해변 인근 숙박 추천
👉 네르하 실시간 최저가 숙소 보기 (아고다) - 일정 예시:
- 1일 차: 론다 도착 → 협곡 일몰 감상
- 2일 차: 미헤스 경유 → 네르하 이동
- 3일 차: 해안 산책 후 귀환

8. 마무리하며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가을은 남부의 햇살과 절벽, 바다가 어우러진 최고의 드라이브 시즌입니다.
론다의 협곡에서 출발해 미헤스의 하얀 마을을 지나 네르하의 바다로 향하는 여정은,
단순한 이동이 아닌 남부 스페인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루트입니다.
남부 특유의 따뜻한 빛 아래 달리는 가을의 안달루시아, 이번 여행지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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